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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김연경 뿔나게 한 '윗선'은 누구인가

흥국생명이 권순찬(48) 감독 경질 후폭풍에 휘청이고 있다. 흥국생명의 '윗선'이 선수 기용에 개입하고, 권순찬 감독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 이 사태를 일으켰다는 설이 배구계에 돌고 있다. 흥국생명은 권순찬 감독과 김여일 단장의 동반 사퇴 소식을 지난 2일 알렸다. 구단은 '사퇴'라고 표현했지만, 사실상의 경질이다. 성적 부진으로 결별한 건 아니다. 흥국생명은 정규시즌 반환점인 3라운드를 2위(승점 42)로 통과했다. 개막 15연승을 달린 선두 현대건설(승점 45)을 맹추격하고 있다. 중간 성적표가 예상보다 훨씬 좋다. 권순찬 감독도 우승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GS칼텍스에서 이원정을 트레이드 영입한 것도 세터 보강을 위한 권순찬 감독의 의지가 크게 반영됐다. 또한 지난 29일 현대건설을 3-1로 꺾은 뒤에는 "1등을 꼭 하고 싶은 생각"이라고 했다. 평소 신중한 스타일이지만, 이날만큼은 확고한 욕심을 드러냈다. 남자 배구에서 잔뼈가 굵었던 권 감독은 새롭게 내디딘 여자 배구에 안착하는 듯했다. 그런데 흥국생명 지휘봉은 잡은 지 9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명분이 부족한 사령탑 경질에 대해 임형준 구단주는 "구단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부합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권순찬 감독과 헤어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에게 '방향성의 차이'에 관해 묻자 "스타일의 차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더 자세하게는 "선수 기용이나 경기 운영 등에 이견이 조금 있었다"고 덧붙였다. 권순찬 감독도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내가 먼저 사퇴 의사를 밝힌 게 아니다. 구단에서 2일 오전 '팀을 떠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전부터 구단과 권 감독의 결별 조짐이 있었다. 흥국생명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권순찬 감독이 베테랑 중심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그런데 윗선에서 입단 1~2년 차 위주의 젊은 선수를 기용하라고 압박했다"고 귀띔했다. 사령탑 입장에선 팀이 상승세를 타는 와중에 위험 부담을 안고 '리빌딩'에 집중할 이유가 없다. 권순찬 감독도 "구단에서 선수 기용에 관한 이야기가 많았다. 내가 듣질 않았다"고 전했다. 임 구단주가 '방향성 차이'를 언급한 것을 종합하면 외압은 사실로 보인다. 구단의 이번 결정에 흥국생명 주축 선수들이 동요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갑작스러운 감독 해임에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김연경을 비롯한 몇몇 선수는 "경기를 보이콧하겠다"고 나서기도 했다. 권순찬 감독이 이를 말렸다고 한다. 흥국생명은 당초 2일 선수단 회식을 할 예정이었다. 김연경이 권순찬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고문이 안 오시면 어떡하냐"라고 했다. 흥국생명은 2일 입장문을 발표하며 "권순찬 감독은 고문 형태로 구단에 조언을 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감독은 "연경이가 밝고 좋은 애여서…"라며 안타까워했다. 흥국생명은 오는 5일 홈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맞붙는다. 이날 흥국생명이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선수들은 어떤 말을 할지 배구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3.01.03 16:56
프로야구

[IS 포커스] 개막 전 코로나 회식, 결국 삼성의 발목을 잡다

개막 전 느슨했던 코로나19 대응이 포스트시즌(PS) 진출 탈락이라는 '스노볼'을 굴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4일 수원 KT 위즈전에 패해 PS 진출이 최종 좌절됐다. 정규시즌 잔여 경기에 모두 승리하더라도 5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를 뒤집기 어려웠다. 지난해 6년 만에 PS 진출 성과를 낸 후 1년 만에 초라한 성적표를 손에 넣었다. 삼성의 올 시즌 상위 28명 평균 연봉(1군 엔트리 등록 기준, 외국인 선수 제외)은 전년 대비 42.4% 인상한 3억1768만원. SSG 랜더스(4억9207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돈을 썼는데 PS 문턱조차 넘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삼성의 PS 진출이 좌절된 날 SSG는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삼성으로선 4월 벌어진 격차가 뼈아팠다. 시즌 첫 20경기에서 7승 13패(승률 0.350)에 그친 뒤 상위권으로 도약하지 못했다. 코로나 변수가 직격탄이었다. 삼성은 4월 2일 KT 위즈와 개막전에서 내야수 오재일·외야수 구자욱·선발 백정현을 비롯해 1군 주축 선수 6명(야수 3명·투수 3명)이 엔트리에 등록되지 못했다. 개막 하루 뒤에는 내야수 김상수와 외야수 김동엽도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선수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구체적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후속 조치라는 게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당시 구단 고위 관계자는 "(확진자가 얼마나 나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어제 괜찮다가 오늘 좋지 않을 수 있고 '앞으로 걸리지 않을 수 있다'고 할 수 있는 사안도 아니다"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일간스포츠 취재 결과, 삼성의 팀 내 코로나 확산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건 개막 전 회식이다. 삼성은 4월 1일 수원 이동에 앞서 3월 30일 대구 모처에서 선수단 출정식(만찬)을 가졌다. 원기찬 대표이사와 홍준학 단장을 비롯한 구단 수뇌부도 참석한 자리였다. 실내에 많은 선수가 모여 마스크를 벗고 식사했다. 바이러스 감염에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결국 옆자리에 나란히 앉은 선수끼리 코로나에 확진되는 등 출정식 이후 팀 내 감염자가 10명을 넘었다. 선수를 격려하겠다는 자리의 취지가 사라지고 집단 감염의 출발점이 된 셈이다. 비슷한 시기 코로나에 확진된 양의지(NC 다이노스)는 "격리하는 동안 생각했던 것보다 상태가 더 좋지 않았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 선수들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다. 중심 타자 오재일과 구자욱의 4월 타율이 0.219와 0.229에 머물렀다.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가 고군분투했지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상자까지 속출, 팀 성적이 곤두박질쳤다 선발 투수 백정현의 시즌 성적은 4승 13패 평균자책점 5.27. 코로나에 감염된 선수들은 하나같이 개인 성적이 하락했다. 코로나 후폭풍이 시즌 내내 '사자 군단'을 흔들었다. 허삼영 감독이 지난 8월 1일 자진해서 사퇴한 삼성은 박진만 감독 대행 체제로 정규시즌 잔여 일정을 소화했다. 8월 이후 치른 46경기에서 25승 21패를 기록해 성적 반등엔 성공했지만,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0.05 15:26
연예일반

BTS 눈물 회식 ‘후폭풍’… 하이브 주가 하락 자충수 됐나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찐 방탄회식’ 영상이 공개 이후 소속사 하이브의 주가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4일 방탄소년단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찐 방탄회식’ 영상은 그룹 활동 중단 선언이 담겼다. 해당 영상 공개 다음 날 하이브 주가는 24%가량 폭락했다. 당시 시가총액이 하루 동안에만 약 2조원이나 증발했다. 일각에서는 ‘2조짜리 만찬’이라는 비난도 나왔다. 하이브 주가는 영상 공개 일주일이 지난 23일 오전 기준 14만1000원대에 있다. 지난 4월 방탄소년단의 컴백과 하반기 대규모 월드투어 등의 호재로 하이브 주가가 26만원대를 기록하던 때와 생판 다른 분위기다. 이에 더해 이번 눈물의 회식 영상이 약 3주 전 촬영된 것으로 밝혀지며 지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러 가기 전 활동 중단을 잠정 결정한 이후 영상을 촬영했다. 멤버 슈가는 영상에서 56분이 흐른 시점에 “이거 나왔을 때쯤엔 백악관도 갔다 왔겠네”라고 말한다. 방탄소년단의 미국 출국일은 지난달 29일. 따라서 영상 촬영일은 그보다 전이었다는 것이다. 인스타그램 등에 공개된 멤버들의 사진을 따져보면 촬영 시점은 지난달 20~21일로 추정할 수 있다. 회식 촬영과 영상 공개까지 2~3주 동안의 시차가 있었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꼽힌다. 일반적인 아이돌 그룹의 자체 콘텐츠가 추후 공개되는 것은 문제되지 않는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상장기업 하이브의 주요 수익원이다. 이날 영상에서 방탄소년단이 밝힌 “개인 활동에 주력한다”는 발언은 주식 시장에 충격을 입혔다. 지난 10일 방탄소년단의 9주년을 정리하는 새 앨범 ‘프루프’(Proof) 발표 이후 하이브 주가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증권가도 의아해하는 분위기다. 타이틀 곡 ‘옛 투 컴’(Yet to Come)이 각종 국내외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며 호성적을 거둔 것과 반대되는 결과였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이와 관련된 각종 루머가 퍼지는 등 주가 하락 원인 분석에 나서기도 했다. 중대한 결정과 발표 사이의 시간이 지나치게 길 경우 내부 정보가 샐 위험성도 커진다. 실제 하이브 주가는 공교롭게도 회식 영상 공개 하루 전인 지난 13일 11% 가까이 떨어졌고, 영상 공개 날이었던 14일에도 3% 넘게 하락했다. 상장사인 하이브가 소속 그룹의 중요 사항을 유튜브로 먼저 밝힌 것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이브는 코스닥 시장의 다른 엔터테인먼트사와 달리 상장 요건이 까다로운 유가증권 시장에서 거래된다. 상장기업인 하이브가 주가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대 사안인 방탄소년단의 활동 중단을 사전에 결정했음에도 투자자에게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 지적되고 있다. 영상 공개 후 하이브 측은 “해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수습에 나섰다. 멤버 정국도 지난 15일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방탄회식은 저희끼리 앞으로의 계획을 넌지시 말하는 편안한 자리였다. 앞으로 개인 활동을 한다는 말이지 방탄소년단을 안 한다는 건 절대로 아니다”며 오해임을 강조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23 15:15
연예

[이슈IS] 강지환, 준강간 등 혐의로 구속되나…'조선생존기' 휴방[종합]

강지환(42·조태규)이 성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준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검토 중이다. 이대로 구속된다면 현재 출연 중인 작품까지 있어 후폭풍은 클 것으로 보인다.배우 강지환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10일 "불미스러운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유감이다"라고 운을 떼면서 "최근 불거진 일에 대해 당사에서도 면밀하게 상황을 파악 중이며, 이번 사안에 대한 심각성과 더불어 배우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했던 부분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 개선에 노력하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이어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고 조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라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도 조심스럽다. 피해자 역시 함께 일하던 스태프이자 일원이기 때문에 두 사람을 보호하는 차원에서도 섣불리 입장을 전하기가 조심스러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면서 "강지환은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성실히 경찰 조사에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강지환의 성폭행·성추행 사건을 조사 중인 경기광주경찰서 여청수사과장은 "강지환은 이날 오후 광주서로 이동하지 않고 분당서에서 추가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할 경찰서는 광주서이지만 광주서에는 유치장이 없어 강지환은 분당서에 입감됐다. 추가 조사를 위해 강지환이 분당서에서 광주서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분당서에서 조사를 받게 됐다. 경찰은 2차 조사 후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강지환의 소속사 겸 TV CHOSUN 주말극 '조선생존기' 제작사인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그야말로 '비상'이다. '조선생존기'는 현재 10회까지 방영됐다. 종영까지 10회가 남았고 12회까지 촬영이 끝났다. 하지만 주인공의 성폭행 혐의 논란에 이대로 방송을 강행할 순 없었다. TV CHOSUN 관계자는 "이번 주에 방송될 예정이었던 '조선생존기'는 휴방한다. 재방송 역시 방송되지 않는다. 추후 방송분은 향후 이뤄질 경찰 조사 결과 및 제작사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현재로선 강지환이 구속되든 구속이 되지 않든 드라마 정상 방영이 불투명하다. 구속영장이 청구된다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람의 작품을 계속 방영하는 데 대한 반발이 심하게 일을 것이고, 구속영장이 청구되지 않더라도 배우로서 심각한 이미지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조선생존기' 스태프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스태프는 "오늘 예정된 촬영이 없는 상황이었다.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정말 상상한 못한 일이었는데 당혹스럽다"고 토로했다. 다른 스태프 역시 "드라마 촬영 및 방송이 진행 중인데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전했다. 강지환은 스태프 A·B씨 등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소속사 직원들과 회식을 한 뒤 자택에서 2차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9시 41분 서울에 있는 친구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지금 갇혀있다'고 신고를 부탁했다. A씨 친구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강지환의 자택으로 출동해 강지환과 A씨 등을 분리, A씨 등으로부터 "잠을 자던 중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강지환을 긴급체포했다.강지환은 경찰에서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 눈을 떠보니 A씨 등이 자고 있던 방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7.10 15:06
무비위크

[BIFF나우] "배우는 무슨, 예약도 없어" 명물 포차촌도 '울상'

"대목도 옛말이지. 이 집이나 저 집이나 빈자리 천지잖아. 올해는 영 신통찮어" 부산국제영화제(BIFF) 시즌 '비공식 명물'로 감독·배우 등 영화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해운대 포차촌이 올해는 영화제 수혜를 전혀 입지 못하고 있어 울상이다.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6일 개막한 가운데, 매 해 개막식 당일부터 문전성시를 이루던 포차촌은 어느 때보다 한산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손님이 한 명도 없는 포차가 한 집 걸러 한 집씩 있는 모습은 다년간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던 취재진에게도 생소한 풍경이었다.전국 각지는 물론 해외에서도 몰려드는 인파로 해운대 인근 전체를 인산인해로 만들었던 부산국제영화제다. 하지만 올해는 일부 영화계 단체의 보이콧 등으로 영화제에 참석한 영화인들의 수가 현저하게 줄어 들면서 '썰렁하다'는 인상을 곳곳에서 받을 수 있다. 개막 자체를 '기적'이라 평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상황을 전혀 예견하지 못했던 것은 아니다. 다만 후폭풍은 생각보다 거셌다. 보이콧에 김영란법까지 현실화 되면서 대목은 더 이상 대목이 아니게 됐고, 일부 식당에서는 '김영란 법 세트'라 쓰여진 간판을 내걸어 손님 유치에 힘쓰고 있다. 최대치로 구성한 가격은 2만9800원.포차촌에서 다년간 터를 잡고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맛집으로 유명세까지 떨친 한 포차 사장은 일간스포츠에 "오늘 행사가 끝난 것이 맞냐"고 되려 묻더니 "이렇게까지 손님이 없었던 적이 없다. 주말보다 더 안 좋다. 아예 텅텅 비어있지 않냐. 배우는 한 명도 못 봤다. 배우는 커녕 예약도 없다. 이 쪽으로는 안 오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김영란 법도 김영란 법이지만 태풍 소식도 한 몫을 한 것 같다. 다행히 이 쪽까지는 물살이 들이닥치지 않아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아마 시간이 조금만 더 길었다면 이 곳도 파손됐을 수 있다"며 "악재에 악재가 겹친 기분이다. 오늘 뿐만 아니라 영화제 기간 내내 북적북적한 날이 있을까 싶다"고 밝혔다.한 연예 관계자 역시 "사람이 없어도 이렇게 없을 수 있냐"며 "레드카펫도 썰렁하더니 부산 전체가 썰렁한 기분이다. 영화제 기간에는 포차가 곧 회식 장소고 또 미팅 장소였다. 이 곳에서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갔고 감독·배우들이 차기작과 관련된 논의를 하기도 했다. 근데 아예 부산으로 내려오지를 않았으니 재미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고 전했다.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개막 전부터 '반쪽행사'라 불리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영화는 각국에서 301편을 초청해 어느 정도는 구성을 맞췄지만 셀럽 섭외에는 실패, 영화계를 빛낸 스타들과 영화제의 진짜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영화인들은 쏙 빠진 채 축제를 치르게 됐다. 이는 낮과 밤 구별없이 똑같은 상황이다. 특히 남부지역을 강타한 태풍 치바로 인해 해운대 비프빌리지 세트가 파손되면서 주요 행사들이 모두 영화의 전당으로 옮겨져 진행되는 만큼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은 축제라는 말이 무색하게 조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개막식은 조용히 지나갔지만 영화제 2일차인 7일에는 개막작 '춘몽' 무대인사를 시작으로 이병헌이 참석하는 오픈토크 등 굵직한 행사들이 여러차례 진행된다. 활기찬 부산국제영화제 특유의 분위기가 살아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6.10.07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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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찬휘, "토토가, 시즌 2 기획하자는 분위기" 진짜 실현될까?

소찬휘, "'토토가' 분위기 석 달만 가도 감사"가수 소찬휘(43·김경희)가 MBC '무한도전-토토가'(이하 '토토가')와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화제다.소찬휘는 6일 신곡 '글래스 하트'(Glass Heart)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토토가'의 추억들을 소개했다. 소찬휘가 밝힌 '토토가' 녹화 현장은 웃음과 눈물이 공존했다. 소찬휘는 정준하가 만든 '토토가' 출연진들 단체 카톡방에 "회식 다음날 누구는 '실수한 거 없냐'고 묻기도 하고 재미있는 방송 캡쳐 사진도 공유했다. '정남 씨 방송 보니 너무 웃겨'라고 깔깔 대기도 하고 션은 '나누는 일이 기쁨입니다'라며 봉사 활동을 권유한다"고 알렸다. '토토가'는 2015년 상반기 최고의 히트 상품이 됐다. 하지만 영원한 건 없다. 언젠가는 이 또한 흘러간 추억이 될 수도 있다. 소찬휘는 "단톡방에서 농담으로 '니들이 공연을 기획해라' 그러고 있다. 근데 이 분위기가 석달만 가도 감사한거다. 이 분위기가 짧아도 감사하고 길어져도 감사하다. 인기에 연연할 때는 지난 거 같다"고 밝혔다. 지난 달 27일과 이번 달 3일에 걸쳐서 방송된 MBC 예능 '무한도전-토토가'에서 소찬휘는 '현명한 선택'과 'Tears'를 열창하며 '고음 장풍' '100만 볼트 고음' 이라는 수식어를 자아내 '토토가' 신드롬에 한 몫을 하며 화제를 이끌었다.90년대 전성기를 그대로 간직한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 매너는 관객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이끌었다. 실시간 검색어 1위 등극, 음원 차트 상위권 등극이라는 기분좋은 후폭풍도 맞았다.한편 소찬휘가 6일 발표한 신곡 '글래스 하트'는 대부분의 음원 차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곡의 작사·작곡은 'Tears(티얼스)'의 작곡·작사가가 했다. '토토가'의 지난 향수가 현재의 가요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증거다. 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 = 일간스포츠DB]'소찬휘 무한도전 토토가' '소찬휘 무한도전 토토가' '소찬휘 무한도전 토토가' '소찬휘 무한도전 토토가' '소찬휘 무한도전 토토가' '소찬휘 무한도전 토토가' '소찬휘 무한도전 토토가' '소찬휘 무한도전 토토가' '소찬휘 무한도전 토토가' '소찬휘 무한도전 토토가' 2015.01.0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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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찬휘 "방송캡쳐 사진 공유하고 깔깔대기도 했다" 훈훈한 '토토가' 분위기

소찬휘, '토토가' 비하인드 스토리 대방출가수 소찬휘(43·김경희)가 MBC '무한도전-토토가'(이하 '토토가')와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화제다.소찬휘는 6일 신곡 '글래스 하트'(Glass Heart)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토토가'의 추억들을 소개했다. 소찬휘가 밝힌 '토토가' 녹화 현장은 웃음과 눈물이 공존했다. 소찬휘는 정준하가 만든 '토토가' 출연진들 단체 카톡방에 "회식 다음날 누구는 '실수한 거 없냐'고 묻기도 하고 재미있는 방송 캡쳐 사진도 공유했다. '정남 씨 방송 보니 너무 웃겨'라고 깔깔 대기도 하고 션은 '나누는 일이 기쁨입니다'라며 봉사 활동을 권유한다"고 알렸다. '토토가'는 2015년 상반기 최고의 히트 상품이 됐다. 하지만 영원한 건 없다. 언젠가는 이 또한 흘러간 추억이 될 수도 있다. 소찬휘는 "단톡방에서 농담으로 '니들이 공연을 기획해라' 그러고 있다. 근데 이 분위기가 석달만 가도 감사한거다. 이 분위기가 짧아도 감사하고 길어져도 감사하다. 인기에 연연할 때는 지난 거 같다"고 밝혔다. 지난 달 27일과 이번 달 3일에 걸쳐서 방송된 MBC 예능 '무한도전-토토가'에서 소찬휘는 '현명한 선택'과 'Tears'를 열창하며 '고음 장풍' '100만 볼트 고음' 이라는 수식어를 자아내 '토토가' 신드롬에 한 몫을 하며 화제를 이끌었다.90년대 전성기를 그대로 간직한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 매너는 관객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이끌었다. 실시간 검색어 1위 등극, 음원 차트 상위권 등극이라는 기분좋은 후폭풍도 맞았다.한편 소찬휘가 6일 발표한 신곡 '글래스 하트'는 대부분의 음원 차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곡의 작사·작곡은 'Tears(티얼스)'의 작곡·작사가가 했다. '토토가'의 지난 향수가 현재의 가요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증거다. 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 = MBC '무한도전-토토가' 방송캡처]'소찬휘 무한도전 토토가' '소찬휘 무한도전 토토가' '소찬휘 무한도전 토토가' '소찬휘 무한도전 토토가' '소찬휘 무한도전 토토가' '소찬휘 무한도전 토토가' '소찬휘 무한도전 토토가' '소찬휘 무한도전 토토가' '소찬휘 무한도전 토토가' '소찬휘 무한도전 토토가' 2015.01.0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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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찬휘의 '토토가' 비하인드① "정형돈이 노래방비 있냐고"

가수 소찬휘가 MBC '무한도전-토토가'(이하 '토토가')와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소찬휘는 6일 신곡 '글래스 하트'(Glass Heart)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토토가'의 추억들을 소개했다. 그는 '토토가'에 출연해 '티얼스'(Tears)와 '현명한 선택'을 불러, 큰 화제를 몰고 왔다. 90년대 전성기를 그대로 간직한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 매너는 관객들을 흥분시켰다. 실시간 검색어 1위 등극, 음원 차트 상위권 등극이라는 기분좋은 후폭풍도 맞았다.소찬휘는 "데뷔 때도 받아보지 못한 관심을 받아서 놀랍다"며 "데뷔 때부터 소속사랑 문제가 있어서 방송관 거리가 멀었다. 신곡 반응이 늦게 오는데 익숙한데 뜻하지 않게 실시간 검색 순위까지 올랐다"고 기뻐했다. '토토가' 섭외와 관련해서는 "노래방에 가서 오디션을 봤다. 방송엔 안 나갔는데, 정형돈이 '노래방 갈 돈은 있냐'고 물었다. 내 돈 주고 오디션까지 봐야하냐고 되물었다"고 소개했다. '토토가'에서 입은 일명 '우뢰매' 의상과 관련해서는 "작가가 예전 의상을 입고 나오라고 했는데, 체형이 변해서 그건 못한다고 했다. 그랬더니 '무도' 제작팀에서 의상과 신발을 제작해줬다. '우뢰매' 의상이라고 놀리는데 나도 인정한다"고 전했다. 소찬휘가 밝힌 '토토가' 녹화 현장은 웃음과 눈물이 공존했다. 소찬휘는 "녹화하면서 춤 추고 논건 처음이었다. 울컥하는 경우가 없었는데, 그날은 두 세번 그랬다. 특히 터보의 첫 무대를 보는데 소름이 돋았다. 90년대로 돌아가 TV를 보는 것 같았다. SES 슈는 노래를 좀 더 하면 안되냐고 물었을 정도였다"고 소개했다. '토토가' 출연진은 녹화 후에도 그날의 추억들을 공유하고 있다. 정준하가 단체 카톡방을 만들어 가수들을 초대했고, 이후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는 "회식 다음날 누구는 '실수한 거 없냐'고 묻기도 하고 재미있는 방송 캡쳐 사진도 공유했다. '정남 씨 방송 보니 너무 웃겨'라고 깔깔 대기도 하고 션은 '나누는 일이 기쁨입니다'라며 봉사 활동을 권유한다"고 알렸다. '토토가'는 2015년 상반기 최고의 히트 상품이 됐다. 하지만 영원한 건 없다. 언젠가는 이 또한 흘러간 추억이 될 수도 있다. 소찬휘는 "단톡방에서 농담으로 '니들이 공연을 기획해라' 그러고 있다. 근데 이 분위기가 석달만 가도 감사한거다. 이 분위기가 짧아도 감사하고 길어져도 감사하다. 인기에 연연할 때는 지난 거 같다"고 밝혔다. 90년대 가수 소찬휘가 6일 발표한 신곡 '글래스 하트'는 대부분의 음원 차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곡의 작사·작곡은 '티얼스'의 작곡·작사가가 했다. '토토가'의 지난 향수가 현재의 가요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증거다. 엄동진 기자 2015.01.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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